[커뮤니티 액션] 한인 학생들의 앞날을 돕는다
최근 솔로몬보험(대표 하용화)이 한인 서류미비 대학생 지원을 위해 민권센터와 손을 잡고 3만 달러를 내놓았다. 장학생 3명을 선정해 학비 1만 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민권센터는 선발 기준을 최근 마련했다. 학비 지원 신청과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받고 있다. 조건은 현재 뉴욕 또는 뉴저지 대학에 재학 중인 서류미비 학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학비 납부가 힘든 상황을 증명할 수 있고, 솔로몬보험에서 직접 학비 납부가 가능한 경우다. 제출 서류는 ①자기소개서와 연락처 ②2023년 봄학기 학비 청구서 ③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난민(TPS), 납세자 번호(ITIN) 등 서류미비 증명 서류 ④지난해 부모 세금보고 기록 ⑤지난 학기 성적증명서 ⑥추천서 등이다. 신청서는 12월 5일까지 받으며 서류 검토와 인터뷰(솔로몬보험 사무실)를 거쳐 12월 19일 장학생을 발표한다. 민권센터는 올해부터 ‘드리머스 장학생’ 프로그램도 시작해 내년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 올해는 학생 두 명에게 1인당 2000불을 지원했는데 내년에는 더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은 내년 초에 발표한다. 민권센터는 해마다 150~200여 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권익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들은 함께 공부하고 협력해 활동을 펼치며 커뮤니티를 위한 힘을 키운다. 커뮤니티 권익을 위해 일하는 민권센터는 광범위한 아시안, 이민자, 저소득층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청소년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두 이민자였고 5명 중 3명이 여성, 10명 중 9명이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이었다. 또 5명 중 4명은 플러싱 지역에 살고, 3명 중 2명은 지역의 일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닌다. 그리고 7명 중 한 명이 자신들의 서류미비 신분을 밝혔다. 이처럼 새싹들의 앞날을 위해 일하는 민권센터의 활동에 큰 보탬이 되는 기쁜 일이 최근 생겼다. 농구선수 제레미린이 설립한 재단이 민권센터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린 재단은 민권센터 청소년과 다인종 연대 프로그램에 3년간 15만 달러를 기부한다. 이 기금은 앞으로 민권센터 청소년 프로그램과 소수계 다인종 커뮤니티 교류와 연대를 위한 활동에 쓰인다. 린 재단은 최근 아시안아메리칸재단, 월마트인종형평성재단과 손을 잡고 ‘함께하면 더욱 강해집니다’는 이름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으로 아시안 청소년들과 함께 일하며 다인종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을 지원한다. 민권센터는 오랜 기간 여러 이민자 커뮤니티와 연대활동을 펼치는 한편 최근에는 반아시안 증오에 맞서 흑인, 라틴계 커뮤니티와 함께 ‘증오범죄 방지구역’ 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같은 활동을 알게 된 린 재단이 민권센터를 돕는 것이다. 제레미린은 17일 열린 민권센터 온라인 갈라에도 축하 영상을 보내며 청년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대만계이며 하버드 대학 출신인 제레미린은 2011~2012 시즌미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포인트 가드로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린새니티’로 불리며 전 세계적 센세이션을 일으켜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자랑이 됐다. 민권센터는 커뮤니티를 위해 땀 흘리는 한인 청소년들을 돕는 일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한인 학생 한인 서류미비 서류미비 학생 청소년 프로그램